Surprise Me!

[단독]할머니 피멍 보고도…센터장, 가족한테 안 알려

2021-04-30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문제의 요양보호사가 소속된노인복지센터의 대응도 황당합니다. <br> <br>가족들은 복지센터측이 할머니가 멍이 든 것을 봤는데도가족들에게 알리지 않았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어떻게 된 일인지 김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센터장이 할머니 집을 찾은 건 폭행 다음날 오후입니다. <br> <br>요양보호사의 출근 보고가 없자 직접 가 본 겁니다. <br> <br>[센터장] <br>"(요양보호사는) 널브러져 자고 있었고. 할머니 얼굴이 불그죽죽해서 왜 이러나 관찰하면서." <br><br>할머니를 보고도 센터장은 경찰에 신고하거나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요양보호사만 해고했습니다. <br> <br>당시에는 폭행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센터장] <br>"(할머니가 폭행 이야기는) 수요일(7일)에 했습니다. (그럼 수요일까지는 폭행 사실을 모르셨다는 거예요?) 네네." <br> <br>하지만 7일부터 할머니 집으로 출근한 후임 요양보호사는 하루 전날, 센터 직원에게서 폭행 사실을 들었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후임 요양보호사]<br>"원래 요양보호사가 있는데 어르신을 폭행해서 급하게 교체해야 한다고." <br><br>소속 요양보호사가 환자를 폭행하면 해당 시설은 영업이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. <br><br>센터장이 선뜻 신고하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로 추정됩니다. <br><br>이렇게 노인학대 신고 의무가 있는데도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5백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. <br><br>노인복지시설종사자에 의한 노인학대 건수는 매년 늘어나는 상황.<br> <br>신고의무자가 신고하면 정상참작을 해주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[박성현 / 변호사] <br>"(시설 관계자가 신고할 경우) 업무정지라든가 실질적인 불이익과 관련되는 부분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입법이 필요합니다." <br> <br>피해자 가족은 폭행 사실을 숨기려 노모를 방치했다며 센터장을 고소했습니다. <br> <br>[큰딸] <br>"(센터장을) 100% 믿었던 게 나 자신이 바보 아닌가. 자책이 들고."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kimhoyoung11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김문영

Buy Now on CodeCanyon